서론
일이 어렵다.
사람이 어렵다.
살아간다는 것이 참 쉽지가 않다.
삶이 여유가 없으니 사람을 대하는 것도 지쳤다.
내가 선택한 직업은 맞는 길인가?
갈수록 자신감이 떨어진다.
매일 우울감에 빠졌고 밝은 내 모습을 좋아하던 아내도 눈치를 보고
가정은 어두워져 갔다.
본론
세상은 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이제 내 나이 서른둘.
많지도 적지도 않은 애매한 나이,
사랑스러운 아내와 귀여운 깜짝이가 있는 그저 평범한 가장
겁이 많다.
불과 몇년 전만 해도, 세상에 대한 자신감과 열정이 활활 타오르던 나였는데
이상하게 겁이 많아졌다.
어쩌면 나는 원래 겁이 많았던 사람이었던 것 같다.
이 험난한 세상과 배운 것 없는 내가 내세울 거라고는 젊은 핏덩이의 의지밖에 없다고 생각했던 건지
그래서 용감했던 척을 했나 보다.
어쩌면 이 책은 내가 삶을 대하는데 있어 상당히 충격적인 변화를 준 일명 인생 책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의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읽으면서 궁금한 점들이 생겨났다.
1. 나는 왜 일잘러로 보이고 싶은 거지?
2. 나는 왜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처럼 보이고 싶은 거지?
3. 나는 왜 모든 사람들에게 잘 보이고 싶었던 거지?
4. 나는 왜 공과 사가 구분이 힘들었던 거지?
모든 원인은
나는 처음부터 이 길을 걷던 사람이 아니기에, 부족해 보이지 않고 싶어서 욕심을 부렸던 탓이었던 것 같다.
학창 시절에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터라, 모두에게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었던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내 자신을 돌아보고 과거를 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가야 할지
앞으로 어떻게 침착하게 해결해야 할지
아마 사실은 이미 나는 이겨 낼 수 있는 힘이 되는 사람들과 있는데
나름 치열하게 뒤쳐지지 않기 위해 살아오다 보니, 나도 성격급한 서울 사람이 되었나 보다.
가끔 아내에게 조용한 곳에서 평화롭게 살고 싶다고 말을 한다.
어쩌면 내 자신에게 내가 가장 하고 싶었던 말이 아니었을까 싶다.
앞으로 해야 할 일
사실 앞으로도 많은 일들이 남아 있다는 걸 직감적으로 안다.
물론 책이 많이 도움이 되었지만 모든 상황, 모든 순간에서 내 감정을 항상 진정시킬 수는 없다는 것도 안다.
그래도 인생을 살면서 이건 기억해 두고 싶다.
1. 슬퍼하는 것은 진정으로 그 고통을 이겨 낼 수 있는 힘이 된다. 슬픔을 속이지 말자.
2. 싫어하고 힘든 한 가지를 이겨 내기 위해서는 좋은 경험, 좋은 기억이 네 개가 필요하다. 좋은 경험과 기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되, 싫은 경험이나 기억을 안겨 주지 말자.
3. 업무 중 부당하고 억울한 일이 있어 화가 나면, 그 기억을 지우고 퇴근 후에 아내랑 뭐 먹을지 고민이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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